2022.11.30.
조카딸이 요양병원에 계신 할머니께 드린다고 만든 어묵조림입니다. 생전 처음 만들어 봤다네요. 함께 살면서 생겨난 정은 이렇게 표출이 됩니다.
그런데 버스 타고 할머니께 가는 중에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모든 면회가 잠정 중단됐다고 연락이 와서 우리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우리집으로 들어오다가 아파트 마당에서 현금이 두둑한 지갑을 주웠다네요. 그래서 관리실에 맡겼더니, 옆 동에 사는 어느 댁 아드님의 지갑이었답니다.
그러더니 그 댁 엄마께서 고맙다고 우리집으로 과일을 들고 오셨습니다. 조카딸과 같이 드시라며...
그래서 조카딸에게 연락하고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조카딸이 만든 어묵조림은 병원 입구 데스크에 맡겨서 할머니께 전달해달라고 했고, 나중에 어묵조림을 전달 받으신 우리엄마는 감동의 물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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