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점자도서관 전자도서 교정작업 열세번째 책 작업 완료 - 인류본사(이희수 지음)

gold iris 2022. 10. 12. 00:12

2022.10.11.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원본도서 p658, hwp 파일 p346인데, 교정작업 후 p186이 되었습니다.
내용은 엄청 재미있는데, 모르는 라틴어 글자를 제대로 입력해야 해서, 틀리지 않으려고 애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기호나 글자가 틀리거나 빠진 것들이 있어서, 신중하게 살펴보고 입력 및 수정 했습니다.
점자도서관 담당 선생님이 제가 작업한 것을 다시 검토를 해야 하므로, 원본도서와 점 하나라도 다르게 작업한 것은 하나하나 띠지를 붙이다 보니, 수십 장의 띠지가 붙었습니다.
일단 작업을 하고나서, 모니터로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더 읽습니다.
그러면서 모니터에 빨간밑줄이 그어진 곳은 원본도서와 다시 대조를 하지요.

책의 내용은 아주 훌륭합니다.
아시아(동양)와 유럽(서양)의 사이에 있는 인도와 서남아시아 이야기이니, "중양"이라고 저자는 표현합니다.
TV에서 흥미롭게 봤던 튀르키예 드라마 "위대한 세기"의 주인공 슐레이만 대제의 얘기도 있습니다.
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에서 봤던 벌집모양의 화려한 천장은 "무카르나스 양식"이라 하는군요.
해양도시국가 베네치아는 무려 1100년간(697~1797)이나 베네치아공화국을 유지했습니다. 그 조그만 도시국가가 거대한 비잔틴 제국 및 오스만 제국과 거래하고 맞서며...
21세기인 지금도 어떤 나라는 남의 나라를 침략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공업이나 산업 발달로 국민소득이 높아지기 어려웠던지라, 왕은 군사력을 키워 침략전쟁을 일으키고, 거기서 약탈함으로써 소득을 높였던 것 같습니다.
오스만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고, 3일간은 마음대로 약탈하도록 내버려두었으니까요.

제가 배운 세계사도 그렇고, 제가 가르쳤던 세계사도 남부 및 서남아시아의 역사는 아주 간략했습니다.
이렇게 훌륭하고 풍부한 재미있는 역사가 있는데 말이지요..

또 멋진 세계를 알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