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자기여행 : 북유럽편 - 조용준 지음

gold iris 2020. 12. 25. 09:30

2020.12.25. "유럽도자기여행 : 북유럽편"을 읽었습니다. 이제 서유럽편이 남았습니다.
동아시아가 유럽보다 먼저 도자기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유럽도자기가 앞서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읽으며 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지않을 수 없습니다.
경매에서 조선의 달항아리가 엄청난 가격에 팔렸다고 안심하고, 좋아라 하고 그칠 일이 아닙니다.
그들은 도자기를 만들며 자연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윤리도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서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동유럽편을 읽으며 도자기들이 엄청 예쁘고 고급스럽기는한데 저의 취향은 아니다 싶었는데, 북유럽의 도자기들은 오히려 살짝 욕심이 납니다. 실상황은 대형마트에서 사온 저렴한 것들을 사용하고있지만요.
러시아의 로모노소프 도자기(임페리얼 포슬린)를 2년 전에 알게 됐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로모노소프가 모스크바국립대학을 설립한 농노 출신의 그 로모노소프의 이름인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2012년에 북유럽 패키지여행을 갔을때 그의 동상 사진도 찍었는데, 그때는 대학설립자로만 알고 왔지요.
저자의 책들을 읽다보니, 일본편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다말고 얼른 주문을 했습니다. 일본편도 세 권입니다. 서유럽편을 다 읽으면 도착할듯 합니다.
봉사자 선생님덕분에 좋은 책들을 알게되었으니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저자가 기자출신이라 메이지유신과 우리나라에 관한 책도 있던데, 그 책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일단 도자기여행 시리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