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29.에 읽었습니다.
세 권으로 구성된 유럽 도자기 여행의 세번째 책입니다.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순입니다.
저자의 책을 읽을수록, 이 분의 내공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완벽함을 추구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는 내내 '우리의 도자기는?' 하는 생각이 수시로 떠올랐습니다. 저자도 우리의 도자기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바탕이 되고자, 유럽의 도자기들을 살펴본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먼저 했는데...'만 가지고는 세계로 나갈 수가 없지요. 공감합니다.
제가 유럽 패키지여행을 다니며 보았던 것들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대목을 보면, 그때의 추억도 떠올리고, 몰랐던 내용을 알게되니, 비록 뒷북이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이미 쓴 적이 있지만, 모르고 살아도 아무 탈없이 살 수 있지만, 제게는 눈에 보이지않는 풍요로움입니다.
물론 저자가 엄청나게 탐구하고 조사해서 집필한 내용을, 저는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하겠지만, 그러면 또 어떤가요~ 궁금하면다시 찾아보면 되지요.
이탈리아 아말피에서 산 예쁜 주걱모양 장식이 "도기"라고 생각은 했지만, "마욜리카"라고 부르는 것은 이제 알았습니다.
친구가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와서 건네준, 포르투의 푸른 타일과 코르크로 만들어진 냄비받침도 다시 쳐다보게 됩니다.
유럽에 다니다보면 스테인드글라스, 모자이크, 타일 장식 등이 눈에 많이 들어왔었는데,이 책들을 읽고 '아하! 그런거였구나~'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일본 도자기 여행 세 권도 배달 받았습니다. 이제 곧 읽어야지요~
훌륭한 저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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