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COLLECTION OF WORLD ART 중국, 일본편을 보다가 우리 그림이 생각나기도 하고, 새롭게 알게 되는 부분도 있었고, 희미하게 알던 것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일본 도쿄 우에노의 국립박물관에 있다는 6폭 소나무 그림 병풍은 참으로 일본스럽습니다. 딸과 우에노에 갔을때 봤던 것인지, 아니면 책에서 보고 낯이 익었던 것인지, 기억이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1694년에 그렸다는 새 그림은 현대의 작품같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팔대산인 주탑은 명태조 주원장의 후손입니다.
난은 그렸는데, 뿌리를 내릴 땅은 그리지않았습니다. 중국 정복왕조 하에서 이민족에게 땅을 빼앗긴 것을 표현한 것인데, 이런 화가들을 遺民화가라고 한답니다. 나라를 빼앗긴 분노와 불만을 그림에 담았습니다.
남송대의 양해의 발묵선인도를 보니, 김명국의 달마도가 연상됩니다.
우리의 옛그림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면, 중국의 고사나 그림도 함께 알아야 하는데, 만만치가 않은 일입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알아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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