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2017 독일 여행 1 - 쾰른

gold iris 2018. 3. 14. 00:20

2017.03.16~24 남편, 아들과 독일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이번에도 패키지여행입니다.

여행한지 딱 1년이 되었군요. 제대로 기억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야 포스팅 하는 이유는 다른 것 없습니다. 게을러서지요. 뭐~ 몸이 좀 안좋았다던가, 집안에 여러가지 일이 있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포스팅할 엄두가 안났던 것이지요. 이제라도 다 잊기전에 올려보려고...

아들과 함께 유럽을 가는 것은 처음입니다. 아들도 유럽이 처음이었구요. 싱글차지를 내야하기는 하지만, 같이 갈 기회가 될때 가야지 하는 생각에 흔쾌히 싱글차지를 내고 같이 갔습니다.


2017.03.16. 집 - 김해공항 - 인천공항 - 프랑크푸르트공항 - 쾰른 - NH 쾰른 알슈타트 호텔 숙박의 일정입니다.

인천~프랑크푸르트 구간이 KAL이어서 김해~인천 구간도 KAL 국제선을 이용했습니다.  

편하게 인천공항으로 가기는 했는데, 저의 실수로 약간의 해프닝이..

아들이 포켓와이파이를 신청했는데, 인천공항에서 받기로 예약한 것입니다. 저는 공항 면세구역에서도 받을 수 있는 줄 알았고, 아들은 면세구역 밖으로 나가서 받을 수 있는 줄 알았던 것입니다. 이리저리 다녀보고, 둘러보고, 물어보고, 전화해보고... 결국 면세구역 안에서는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약간의 수수료를 내고 취소하고, 아들 폰만 데이터로밍을 하기로 했지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그때까지 저도 포켓와이파이를 가져가 본 적이 없었거든요. 이제는 실수없이 잘 합니다.ㅋ

덩치가 큰 아들은 이코노미석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제가 "앞으로는 돈을 많이 벌어서 비즈니스석을 타야겠다"고 했지요.

유럽까지 10시간 30분을 날아가는데, 길기는 긴 시간입니다. 저는 영화 5편을 보았습니다. <재키>,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얼라이드>, <미스터 처치>, <파인딩 알타미라>. 5편 모두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마지막 <파인딩 알타미라>는 엔딩 몇 분을 다 못보아서 아쉬웠지요. 그래서 랜딩했는데도 보고 있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내려서 쾰른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녁은 도시락을 주었는데, 메뉴가 기억나지 않습니다.ㅠㅠ

NH 쾰른 알슈타트(알슈타트 : 구시가지)호텔에 묵었습니다. 우리가 농협호텔이라고... 유럽 이곳저곳의 NH호텔에서 여러 번 숙박했었습니다.

다음날 호텔 조식을 먹으러 내려가니, 소시지의 나라답게 다양한 소시지가 놓여있습니다. 꿀은 마치 소프트아이스크림처럼 작은 과자접시에 담아 먹게 되어있습니다.

NH호텔과 마주보는 건너편 건물은 아주 단순한데, 각 방의 커튼 색으로 외벽에 변화를 주어서 심심하지 않은 건물이 되었습니다. 굿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