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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여행 17 - 곤명(대관루공원)

2010.12.30. 중전실력호텔 → 중전공항 → 곤명공항 → 대관루공원 → 점심식사 → 서산 → 운남민족촌 → 저녁식사 → 운남영상가무쇼 → 발맛사지 → 의화국제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중전실력호텔에서 또 흰죽을 먹고 출발하여 중전공항에서 곤명으로 향하는 국내선을 탔습니다. 처음 곤명에 도착했을 때 우리를 맞아 주었던 가이드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기다려준다는 사실이 참 반가운 일이더라구요.지난 번 보다는 조금 깨끗해 보이는(일행중 한 분이 안전벨트가 제대로 안되어있다, 매연이 많이 나온다, 좌석이 불편하다 등 새 버스로 당장 교체해달라고 했었거든요) 17인승 버스를 타고 대관루공원이라는 시민공원으로 갔습니다. 곤명은 역시 남쪽이라 우리나라는 한 겨울이지만 이곳은 꽃들이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해외여행 2011.01.24

중국 윈난성 여행 16 - 중전(중전고성)

2010.12.29. 중전의 마지막 일정으로 중전고성에 갔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마니차가 멀리서도 보입니다. 홍군장정박물관이 있기에 남편과 저는 그곳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입구에 동상이 서있고, 조그만 전시관이 있는데 아쉽게도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17시까지 관람인데 우리는 16:50쯤에 도착했거든요.그래서 저는 기념품 상점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섰습니다. 그 중에는 갤러리겸 카페인 곳이 있었는데 너무 어둡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그 갤러리 바로 맞은편 상점에는 며칠동안 중국에서 계속 보아왔던 조잡한 물건이 아닌 멋진 물건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터키석으로 만든 조그맣고(한 뼘 정도) 훌륭한 마니차가 있어서 사고 싶었는데 1,000 위엔(18만원)이나 하기에 사진만 찍었습니..

해외여행 2011.01.23

중국 윈난성 여행 15 - 중전(푸타줘국립공원)

2010.12.29. 납파해에서 말타기 체험을 하고 점심식사 후에 고도 3,500m의 푸타줘국립공원으로 갔습니다.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우리의 일정이 점점 고도가 높아지면서 서북쪽으로 올라가는 것이어서, 점점 추워지고 고산병이 심해질 수 있는 경로였습니다. 그래서 여강을 떠나기 전에 호텔에서 타이즈와 80위엔(15,000원)짜리 산소 1통을 샀습니다. 호도협진 1,800m, 합파설산 트레킹코스 2,500~2,600m, 중전이 고도 3,400m입니다. 푸타줘국립공원에서 고산병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니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다이아막스약을 먹는 대신 산소통을 준비한 것입니다. 이곳도 공원 내 셔틀버스(친환경 셔틀버스)가 있어서 갈아타고 다녔습니다. 버스안에서부터 숨이 차서 가끔 산소흡입을 ..

해외여행 2011.01.22

중국 윈난성 여행 14 - 중전(납파해)

2010.12.29. 장족 할머니 댁에서 나와 납파해라는 호수로 갔습니다. 정확하게는 납파호일텐데, 넓으니 대리의 이해호수처럼 납파해라고 하네요. 게다가 건기라서 호수가 말라서 바다가 아닌 초원의 모습입니다. 중국은 정말 땅덩어리가 넓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산지도 높고 규모가 크고, 분지도 넓고, 고원도 넓고, 호수도 넓고... 큼직큼직합니다. 우리 일행이 도착하니 모두 9명인데도 말이 모자라서 몇 마리 더 끌고와서 타기 시작했습니다. 중국말은 아라비아말처럼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힘도 세고 추위도 잘 견딘답니다. 저는 말타기가 생전 처음이었는데 말고삐를 잡은 할아버지께서 재미있게 해주신다고 뛰시는 겁니다. 저는 잠시 소리를 지르고...  그렇게 잠시 초원에서 말도 타보았습니다. ㅎㅎ

해외여행 2011.01.22

중국 윈난성 여행 13 - 중전(장족 민가 방문)

2010.12.29. 송찬림사를 보고 가까이에 있는 장족의 민가를 방문했습니다. 젊은이들은 일 나갔는지 없고 할아버지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1층은 축사이고 2층이 생활공간입니다. 부처님과 라마교의 판첸라마를 모시는 불단도 있습니다. 옆방으로 가니 큼직한 원룸처럼 보이는 곳이 주된 생활공간입니다. 기둥의 굵기가 그 집안의 재력을 상징한답니다.야크치즈도 많이 만들어 놓았고, 손님과 가족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탁자가 있습니다. 부엌의 살림은 아주 소박합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곳이 난로입니다. 따로 난방시설이 없이 난로가 난방시설이자 조리시설입니다. 금속뚜껑은 사람을 위한 것이고 나무뚜껑은 동물을 위한 솥입니다. 할머니께서 소리도 없이 미소를 지으며 차와 야크치즈, 그리고 야크 우유로 만든 술을 내어 주..

해외여행 2011.01.22

중국 윈난성 여행 12 - 중전(송찬림사)

2010.12.29. 에는 중전실력호텔 → 송찬림사 → 장족 민가 방문 → 납파해에서 말타기 → 점심식사 → 푸타줘 국립공원(소도호, 고산목장, 벽탑해) → 중전 고성 → 중전실력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여강에서도 실력호텔에 숙박했었는데 같은 그룹입니다. 먼저 작은 포탈라궁이라 일컫는 송찬림사로 갔는데, 송찬림사가 무슨 뜻이 있는 것이 아니고 티벳어로 안쓰려니까 한자의 음을 빌린것이랍니다. 다른 이름들도 대개 그러했습니다.이곳 윈난성에서는 중국 한족의 문화보다는 확실히 소수민족의 문화를 보게 됩니다. 4A급의 국가급여유경구입니다. 라마승들이 불경을 읊으며 공부하고 있는 사찰 건물 내부에서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이 없지만 온갖 정성을 모아서 상당히 화려하게 장식을 했습니다. 화려한 만다라가 눈길을 끕니..

해외여행 2011.01.22

중국 윈난성 여행 11 - 중전(호도협 트레킹)

2010.12.28. 여강실력호텔에서 흰죽을 먹고 나와 중전(샹그릴라의 중심도시)으로 향했습니다. 중전에서는 장강제일만전망대 → 호도협 트레킹 → 중전실력호텔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전날 저녁 중전은 고도도 높아지고 더 북쪽이라 여강실력호텔에서 무려 180위엔하는 타이즈를 100위엔(18,000원)이나 주고 사서 입고 나왔습니다. 비록 비싸게 사기는 했지만 사기를 잘했습니다. 중전에서 계속 입고 다녔습니다. 안샀으면 추워서 상당히 고생할 뻔 했습니다. 장강제일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양쯔강의 상류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중국의 지형이 서고동저이다보니 윈난성에 유명한 강의 상류가 많습니다.  전시관이 한창 건설중이었습니다. 깐 호두가 보여서 사려고 했더니 부산과 가격이 비슷해서 짐만 되겠다 싶어서 보기만 했습니..

해외여행 2011.01.14

중국 윈난성 여행 10 - 여강(옥수채, 백사벽화)

2010.12.27. 장예모의 인상여강가무쇼를 보고 옥수채로 갔습니다. 나시족의 종교를 "동파교"라 하는데, 옥수채는 동파교의 성지입니다. 나시족은 정령신앙을 갖고 있어 보입니다. 허리까지는 보살상처럼 보이는데 하반신은 여러 마리의 뱀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름이 "대자연신"입니다. 뱀을 숭상하는 것은 캄보디아의 시엠립에서도 뱀의 조각상(나가)을 많이 보았는데, 인도의 영향을 받아 중국 남부까지 퍼져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곳에 있는 민가에 들어가 구경도 하고 전통술도 살짝 맛보았습니다. 술에는 워낙 맹탕이라 맛도 잘 모릅니다. 붉은 호랑이와 흰 야크가 지키는 신전에 들어가니 동파족의 시조와 인류의 시조, 대자연신의 조각상이 있었습니다. 인류의 시조신상 앞에 모택동 사진을 올려 놓은 것을 보..

해외여행 2011.01.13

중국 윈난성 여행 9 - 여강(인상여강가무쇼-설산편)

2010.12.27 오전에 백수하를 보고 셔틀버스를 타고 야외극장으로 내려오는데 버스에서 이효리의 "10 minutes"가 흘러 나왔습니다. 좋아하는 노래는 아니지만 중국땅에서 들으니 반갑더군요. 한류가 있기는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외국에 살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하더니 그럴 것 같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기념품점을 서성이다 야외극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해서 360˚로, 고도 3100m에 무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500여 명의 소수민족이 출연하는데 모두 현지 주민입니다. 장예모가 총감독을 해서 유명해졌는데 유명해질만 합니다. 장예모 감독이 중국의 보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지주민들에게 일거리를 주고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관광객에게 감동..

해외여행 2011.01.11

중국 윈난성 여행 8 - 여강(백수하)

2010.12.27 오전 옥룡설산 리프트를 타고 내려와서 백수하를 보기 위해 다시 셔틀버스를 탔습니다. 이곳에서는 주차장까지는 전세버스를 타고 들어오고 관광구역안에서는 셔틀버스를 타고 움직입니다. 생각해보니 일자리 창출도 되고 관리도 잘 될 것 같습니다. 땅덩어리가 넓으니 주차장만 넓직하게 만들어 놓으면 될 것 같더라구요. 이곳 3356m의 주차장에서 전세버스에서 내려서 4506m까지 가는 리프트를 타기도 하고, 우리가 취소했던 운삼평쪽으로 가서 리프트를 타기도 하고, 백수하 쪽으로 가기도 하고, 장예모 감독이 만든 인상여강가무쇼를 보기도 합니다.백수하는 옥룡설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다듬어 놓은 곳인데 물색깔이 비취색으로 아주 맑습니다. "20자 공민 기본 도덕 규범"이란 큼직한 팻말이 서 있기도 했습..

해외여행 201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