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1 4

성인형 개인전 : RELEASE THE LIGHT - 도슨트 갤러리

2024.12.29.국민학교 4학년인 1968년에 만나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개인전 오프닝 소식을 알려왔기에, 부산 도시 철도 4호선 - 부산 도시 철도 3호선 - 부산 김해 경전철 - 김해 시외 버스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편도 2시간이지만 동생과 함께 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ㅎ오프닝에 가니, 수십 년만에 친구의 오빠와 올케 언니도 뵙고, 친구의 언니의 아들과 친구의 남편과 딸도 만났습니다.30년 이상 친구와 연락이 끊겼다가 지난 7월에 연결이 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오랫만에 보게 된 것입니다.친구의 그림들은 색상과 붓질이 마음에 듭니다.체격이 아주 작은 친구인데 붓질은 큼직큼직하고 시원시원합니다.그림에 빨간딱지 한 개를 딱~ 붙이고 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친구가 쌍둥이인데..

전시 2024.12.31

두모진 해관 터

2024.12.30.부산진세무서가 자리한 곳이 우리나라 최초의 세관인 두모진 해관이 있던 곳입니다.비석의 뒷면에 두모진 해관의 내력이 쓰여 있습니다.해관은 세관을 일컫는 말이고, 세관은 관세를 관리하는 곳입니다.우리나라는 1876년 강제로 개항을 하게 되었고, 일본의 상인들은 우리나라에 관세를 내지 않고 물건을 들여와 우리나라에 팔았으니, 막대한 부를 축적했을 것입니다.조선 정부는 차차 관세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1878년에는 두모진에 우리나라 최초의 해관이 들어섰습니다.그 자리가 지금은 세무서가 되어 있으니, 지역의 기능이 역사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이 자리가 지금은 큰 길의 안쪽으로 좀 들어가서 있지만, 부산진매축을 하기 전에는 바닷가와 좀 더 가까웠을 것입니다.

부산 2024.12.31

부산진매축기념비

2024.12.30.부산동부경찰서 정문 옆에 부산진매축기념비가 있습니다.앞 면에 "부산진매축기념비 조선총독 남차랑 서"라고 쓰이어 있습니다.南次郞, 미나미 지로는 1936년~1942년에 제7대 조선 총독이었습니다.뒷면에는 "소화 14년"이라고 쓰여 있어서 1939년에 이 비가 세워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나고야 조선기업주식회사"도 쓰여 있습니다.기념비의 앞 바닥에는 매축 전과 후의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지금 서서 기념비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다였던 곳이지요. 상전벽해.

부산 2024.12.31

서문쇄약ㆍ남요인후

2024.12.30.부산진성 서문 성곽 우주석에 새겨져 있는 글입니다."서문쇄약" : 서문은 나라를 지키는 자물쇠 같은 곳."남요인후" : 이곳은 나라의 목에 해당되는 남쪽 국경.부산진역 근처 수정동의 수정가로공원에 꾸며져 있습니다.버스 타고 지나며 수없이 봤지만, 사진을 찍기는 처음입니다.얼핏 보면 바탕의 그림이 무엇인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녹이 슬고 있는 철 부분은 육지이고, 벽돌모양 돌 타일은 바다입니다. 가운데 아래에 있는 섬은 영도입니다. 비정형 곡선은 해안선이지요. 매축이 이루어지기 전의 해안선일 것입니다.저는 서울 종로구 태생이지만, 1968년에 처음 부산에 온 이후로 오랜 시간을 부산사람으로 살다보니, 부산의 이러한 역사가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흥미롭습니다.

부산 202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