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0.
부산진세무서가 자리한 곳이 우리나라 최초의 세관인 두모진 해관이 있던 곳입니다.
비석의 뒷면에 두모진 해관의 내력이 쓰여 있습니다.
해관은 세관을 일컫는 말이고, 세관은 관세를 관리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는 1876년 강제로 개항을 하게 되었고, 일본의 상인들은 우리나라에 관세를 내지 않고 물건을 들여와 우리나라에 팔았으니, 막대한 부를 축적했을 것입니다.
조선 정부는 차차 관세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1878년에는 두모진에 우리나라 최초의 해관이 들어섰습니다.
그 자리가 지금은 세무서가 되어 있으니, 지역의 기능이 역사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자리가 지금은 큰 길의 안쪽으로 좀 들어가서 있지만, 부산진매축을 하기 전에는 바닷가와 좀 더 가까웠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