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곡사를 보고 나서 화엄사로 갔습니다. 절에 들어가기 전에 화엄사 입구에 있는 '지리각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먹었는데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도 다 먹고 말았습니다. ㅋㅋ
화엄사에는 여러 번 갔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서 점차 오르막으로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축대를 쌓고 새 건물을 지은 것은 필요해서라고 해도, 예전부터 있었던 축대의 맨 윗부분을 하얀 화강암으로 단장을 했는데, 화엄사의 품격을 떨어뜨려 보였습니다. 게다가 새로 쌓은 축대는 마치 일본성의 축대처럼 보였습니다. 남편 왈 "이제 화엄사 안가야겠다."... -.-;;
사천왕상은 듬직하십니다. 목에 스카프를 두른 것이 마치 보이스카웃의 스카프 같습니다.ㅎㅎ
계단 옆의 짐승 얼굴(소맷돌)은 한 개는 코믹하고 다른 얼굴 한 개는 딴에는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지만 웃음이 나옵니다.
대웅전의 측벽이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곳은 둘러보지 않고 바로 구층암으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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