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들어가는 길목에 양귀비가 무리지어 피어있었습니다. 양귀비가 이렇게 무리지어 핀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저도 여러 장을 찍었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은 한 장도 없네요. 예전에 친정아버지께서 사진을 셀 수 없이 찍으시더니...
찍은 사진을 블로그에 거의 다 올리기는 하지만 마음에 들어서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잊지 않기 위해서 올리는 것이지요. 사진은 볼 품 없어도 꽃밭은 너무나 예뻤답니다.
네비게이션에서는 광양I.C로 올려서 집으로 가라고 가르쳐주지만 구례에서 하동까지 섬진강을 따라가는 길은 여지껏 다녀 본 중에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생각하는 길이어서 일부러 하동I.C로 해서 집으로 왔습니다. 아직 그 길을 가본적이 없으시다면 꼭 가보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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