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미술관산책 - 전원경 지음 외

gold iris 2014. 12. 3. 10:56

201410.24. 런던미술관산책 - 전원경 지음,  11.18. 화산 : 지구의 불꽃 - 모리스 크라프트 지음, 11.21. 렘브란트 : 빛과 혼의 화가 - 파스칼 보나푸 지음을 읽었습니다.

"런던미술관산책"은 딸아이가 샀던 책입니다. 딸아이는 영국을 꼭 가보고 싶다고 합니다. '엄마랑 같이 갈래?' 하면 혼자 가겠답니다. 딸의 나이가 30이 되어도 살짝 걱정이 되지요. 하지만 일하느랴 공부하느랴 아직 영국여행은 시도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가리라 생각합니다.

"런던미술관산책"은 내셔널 갤러리, 코톨드 갤러리, 국립 초상화 미술관,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모던의 작품들과 미술관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테이트 모던은 폐기된 화력발전소를 미술관으로 개조해 성공한 사례입니다. 이번 부산비엔날레에서도 고려제강 공장건물에 작품들을 전시했었다고 하는데, 꼭 가야지 마음먹고 있다가 비엔날레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화산 : 지구의 불꽃"은 뉴질랜드에 여행을 가기전에 읽으려고 했는데, 결국은 다녀와서 마저 읽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부인과 함께 연구활동을 했는데, 결국 1991년 일본 운젠 화산 폭발을 관찰하다가 함께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몇년 전에 일본의 운젠에 한 번 다녀온 일이 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유황가스가 뭉게뭉게 솟아오르고, 길바닥이 온돌처럼 따뜻해서 신기했었지요. 이번 뉴질랜드여행에서도 간헐천에 가서 따뜻한 땅바닥에 앉았다가 왔습니다.

"렘브란트 : 빛과 혼의 화가"는 집에 있는 시공디스커버리총서 중에 화가와 관련된 것을 모두 읽어볼까 싶어서 잡았던 책입니다.

15세기에 신항로가 개척되면서 네덜란드는 동방무역을 위해 1602년에는 동인도회사를 설립하고, 1609년에는 외환은행도 설립합니다. 이러한 국가적 배경에서 네덜란드의 화가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되었지요. 우리나라는 임진왜란 직후에 해당합니다.

렘브란트 반 레인의 '레인'은 라인강을 뜻합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빈치'가 그의 고향마을 이름인 것과 같지요. 언제나 그렇지만 그림에 관한 책은 재미있고 책장도 잘 넘어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