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 : 순간에서 영원으로 외 7권

gold iris 2014. 10. 21. 20:30

2014.8월 중순 ~ 10월 중순까지 인상파 관련 작은 책 8권을 읽었습니다.

모네 : 순간에서 영원으로 - 실비 파탱 지음

보나르 : 색채는 행동한다 - 앙투안 테라스 지음

마네 : 이미지가 그리는 진실 - 프랑수아즈 카생 지음

드가 : 무희의 화가 - 앙리 루아레트 지음

르누아르 : 빛과 색채의 조형화가 - 안 디스텔 지음

툴루즈 로트렉 : 밤의 빛을 사랑한 화가 - 클레르 프레셰 지음

고갱 : 고귀한 야만인 - 프랑수아즈 카생 지음

반 고흐 : 태양의 화가 - 파스칼 보나푸 지음 입니다.

모두 시공사의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시리즈이구요. 동생이 백수십권을 모두 우리집에 맡겨놓는 바람에 제가 아주 잘 보고 있습니다.ㅎㅎ

2014.08.12에 친구들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르세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참고하기 위해서 시공디스커버리총서 중에서 몇 권을 읽으려고 시작을 했는데, 정작 그때는 다 읽지 못하고, 오르세전을 보고 나서야 읽었습니다.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에서 명화를 모사하는 것도 허가증을 받아서 할 수 있는 것이더군요.

또한 19세기 유럽에서 화가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파리의 살롱전은 기성의 세력이 화단을 장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것을 벗어나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화가들은 살롱전에 입성할 수 없었고, 낙선전을 열고 훗날 인상파라는 이름을 얻은 것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창의적이고 독립적이며 혁신적인 그림이었던 것이지요. 에리히 프롬은 이런 것을 '혁명적'이라고 표현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들 인상파 화가들이 바로 혁명적인 선구자였던 것입니다.

제가 고등학생 시절에 조그마한 판넬로 만들어 방에 걸었던 그림들이 인상파 그림들이었습니다. 로트렉의 "물랭 루즈", 카유보트의 "파리의 거리, 비오는 날",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피카소의 "늙은 기타리스트"를 방에 걸어 두었더랬습니다. 몽환적인 로트렉의 그림이 아주 멋있어 보이더라구요. 모딜리아니도 좋아했습니다. 제가 이미 그때부터 그림보기를 좋아했나 봅니다.

아직 부산 비엔날레를 못 보았습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