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 2 - 통영수산과학관

2013.12.26 통영 미륵산 용화사에서 통영수산과학관으로 향했습니다. 날이 흐리니 더 춥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다색깔이 회색이었지요. 바다색은 하늘의 색과 비슷한가 봅니다.

우리나라의 몇군데 수산과학관을 둘러 보았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벽화를 그려놓았는데 적당한 거리에서 사진을 찍으니 상당히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이런 곳은 아무래도 어린이나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좀 더 궁리를 하여 꾸며야 하겠습니다.

표본들이 다소 괴기스러워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하기는 부산박물관의 생활문화실에 전시된 인형이 무서워서 전시실에 들어서지 못하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있기는 합니다.

수산과학관에서 나와 날도 춥고 하여 바로 옆에 있는 통영ES리조트에 체크인 했습니다.

지난 2월에 와서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전망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영장을 찍은 사진은 제가 봐도 참 좋아 보입니다.

차를 갖고 다른 곳으로 나가기도 뭣해서 그냥 리조트 안에 있는 한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남편은 물메기탕, 저는 홍합미역국. 둘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맛이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도 저는 미역국을 먹었지요. 남편은 굴국밥.

통영답게 식당 물티슈의 포장지도 이순신 장군의 승전기록을 써 놓은 것입니다.

난방인심도 넉넉해서 아주 따뜻하게 저녁을 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