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2 에 보았습니다. 해운대 센텀 신세계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갤러리 폼에서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든 15작품을 6/17~7/16까지 전시중입니다. 하늘의 별을 보아도, 노래를 해도, 술을 마셔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 가슴 짜안한 중년 남성 모습의 크지 않은 작품 15점 입니다.
2000년에 노르웨이 오슬로 비겔란트 조각공원에서 그의 조각들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을 때, 조각도 사람을 감동시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박진성의 아저씨들을 보면 삶의 무게를 묵묵히 감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난히 큰 두 귀는 활짝 열려 있습니다.
비가 그치고 볕이 나는 날에 화랑에 가느라고 땀이 제법 났지만 좋은 작품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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