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2.
같은 제목의 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답니다.
주인공 아메리고의 1944년과 1994년의 이야기입니다. 그 사이의 50년은 보여주지 않지만 능히 짐작할 수 있죠.
제2차 세계대전이 진행중인 나폴리는 가난에 허덕이고, 북부 모데나의 공산주의 단체에서 남부의 어린이들을 기차에 태워 데려가서 입히고 먹이고 교육시킵니다. 아메리고는 바이올린을 알게 됩니다.
몇 달을 지내고 나폴리의 집으로 돌아간 아메리고는 가난에서 벗어나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싶어서 모데나로 돌아갑니다.
그는 마에스트로가 되었습니다.
이탈리아가 전쟁 중일 때 정말로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교육과 보살핌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
모데나와 나폴리의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울리지 못하다가, 어려운 일을 같이 해결하며 진심으로 친해지기도 합니다.
아메리고의 친엄마는 떠난 아들을 찾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얼마든지 찾아갈 수 있는데... 힘들지만 참아내며 살았겠지요.
그게 문맹이며 너무나도 가난한 엄마가 할 수 있는 사랑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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