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0.
뮤지컬 "영웅"이 벌써 15년이 되었군요.
석당박물관에서 안중근 의사 유묵 "견리사의견위수명見利思義見危授命"을 보다가, 뮤지컬 영웅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중근 평전도 읽어야겠다 싶었구요.
마침 뮤지컬 영웅 보는 날 아침에 안중근 평전을 다 읽었습니다.
안중근 역은 양준모입니다. 부산 출생입니다.
첫 장면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단지동맹"입니다.
1909년 12명의 젊은이들이 나라를 생각하며 멀쩡한 손가락 한 마디씩을 잘랐습니다. 동의단지회.
115년 전 그들의 마음을 상상해보니 가슴이 아립니다.
석당박물관에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과 掌印을 볼 때마다 숙연해집니다.
극 중 우덕순(김진수 역)은 극의 재미를 위해 그렇게 연출한 듯합니다.
제한적인 좁은 무대를 잘 활용해서 박진감도 보여줍니다.
1막ㆍ2막이 각각 1시간 정도입니다. 2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서울에 가서 봐야 하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마침 부산에서 하기에 잘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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