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5.
오랫만에 고은콘서트에 갔습니다.
4첼로입니다. 정재윤, 박혜준, 문주원, 이경준.
짤막한 곡들이지만 4대의 첼로가 내는 소리는 가볍지 않습니다.
모든 연주곡이 듣기 좋았습니다.
첼로로만 연주를 하니, 편곡이 필수였을텐데, 편곡이 잘 되었다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훌륭한 연주였기에 멋지게 들렸을 겁니다.
앵콜은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바로 앞에 앉은 분이 계속 동영상을 찍어서 거슬렸습니다.
왼쪽에 앉은 분은 배부한 해설 자료를 뒤적이느라 종이 소리를 내고...
맨 앞줄의 어떤 남자분(not 청년)은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오셨더라구요...
듣는 태도도 바르게 해야됨을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고은사진미술관에서는 로버트 카파 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보느라 제대로 못 보고 나왔습니다.
다시 가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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