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및 전시

2024 GMC SUMMER MUSIC FESTIVAL - 스페라 콰르텟

gold iris 2024. 7. 22. 17:43

2024.07.22.
티켓오픈을 기다렸다가 얼른 예매했습니다. 세 개를 예매했더니, 한 개는 취소해달라네요... 무료인 관계로, 더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1인당 2회만 가능하다고요. 그래서 한 개는 취소했습니다.

오늘 연주는 아주 좋았습니다.
곡들도 아주 좋았구요.
첫 곡은 푸치니 '국화꽃' 현악4중주를 위한 애가.
푸치니의 지인이 별세해서 지은 짤막한 추모곡으로 시작했는데, 오페라만 작곡한 줄 알았더니, 이런 좋은 곡도 있습니다.
두번째 곡 멘델스존 현악4중주 제6번은 4악장까지 있는데, 2악장의 멜로디가 특히 더 맘에 들었습니다. 1악장도 아주 좋았구요.
앵콜곡은 영화 '여인의 향기'에 나오는 탱고입니다.

연주를 잘하면 무슨 곡이든 좋게 들리지요.
극명한 예가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겠지요. 자동차가 후진할 때 많이 나오는... 또는 모짜르트의 '작은별'.

젊은이들이 연주를 멋지게 하니 기특했습니다. 제가 모르는 분들이지만 그들을 키워낸 부모님들과 은사님들도 생각했습니다.
1st 바이올린 구혜인은 낯이 익다 싶더니, 작년에 서울대 교수 백주영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 공연했을 때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4명 모두 얼마나 예쁜지... 그들이 더욱 훌륭한 연주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바이올린 구혜인ㆍ김지인
비올라 주소리
첼로 박시은

또한 고려제강의 문화재단1963에게도 감사합니다. 무료로 이런 좋은 음악을 듣게 해주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