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만든 공간 :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유현준 지음

gold iris 2024. 4. 5. 09:39

2024.04.02.
재밌습니다.

제목에서 앞의 '공간'은 지구상의 어떤 공간을 얘기하는 듯하고, 뒤의 '공간'은 건축물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지구 환경에 따라 지표상의 기후에도 차이가 나고,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인간은 기후나 지형에 따라 살아야 하고, 그에 따라 농사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의 가치관에 차이가 있고, 문화의 차이도 생깁니다.

강수량 1000mm 이상 벼농사.
강수량 350mm 이상 밀농사.
강수량 250mm 이상 목축.
가장 맛있고 단위면적당 부양인구수가 가장 높은 곡물이 쌀이고, 그 다음이 밀입니다.

건축물을 얘기하는가 했더니, 왜 그곳에 그런 건축물이 생겨야 했는가를 얘기합니다.
또한 앞으로는 어떤 건축이 될 것인지를 짚어봅니다.

지구과학, 지리학, 수학, 철학, 종교, 과학 등 다방면에 박식한 저자가 가로와 세로를 잘 엮어서, 어렵지 않게, 재밌게 썼습니다.
어찌 이리 훌륭하고 멋진 분이 많은지...
다음에 볼 책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