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태양의 서커스 : 알리그레아 - 잠실종합운동장

gold iris 2022. 12. 5. 12:55

2022.12.04.
딸과 같이 가기로 하고 예매했는데, 딸이 코로나 확진이 되어서, 결국 혼자 서울에 갔습니다.

남은 티켓 한 장은 사촌동생을 불러 내어 서커스를 같이 보기로 했지요.

삼성역에서 만나서, 동생이 사주는 하와이안 푸드를 먹고, 잠실종합운동장으로 갔습니다.

예상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예매할 때는 좌석이 너무 많이 남아 있었거든요. 가족단위로 많이 와서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수준 높은 서커스입니다. 스토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2011년에 보았던 "바레카이"보다는 스토리가 조금 약해보입니다. 사촌동생은 스트레스 풀고 아주 잘 봤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저는 "태양의 서커스"를 두 번 봤으니, 이제는 안 봐도 되려니 합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집합하는 곳에는 안전사고예방에 더욱 더 신경쓰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안 일어났어야 할 사고가 있었고, 많은 사상자가 있었지만, 눈에 띄게 안전사고예방에 힘쓰는 것을 보니, 사후약방문이지만, 앞으로는 그런 일이 절대로 생기지 않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밤에 부산역에 도착하니, 드레스 코드 파란색이 많이 보입니다.
'이 밤에 단체여행을 가나?' 했더니, "IM HERO"가 보입니다.
'아하~~ 임영웅 콘서트가 있다고 깃발이 휘날리더니, 3일간의 주말 공연이 끝나고 팬들이 돌아가는 것이구나~'
주로 나이든 여자분들입니다. 그들도 적지않은 나이들이지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즐기고 있으니 행복한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