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를 전공했으면 어땠을까 하고 가끔 생각합니다. 이 방면의 책들이 재미있거든요.
조금씩 읽은 것이, 이제는 읽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막상 전공을 했으면, 또 딴짓하느라 전공은 뒤로 밀려났을지도 모르지요.
학생들이 잘 읽을 수 있도록, 간단하고 쉽게 풀어 썼습니다.
같은 카테고리의 책이라도 가끔 처음 알게 되는 내용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경주 안압지에서 출토된 주령구(주사위)에 관한 것입니다.
이러한 것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국립경주박물관 월지관에서 본 듯도 한데, 진품은 보존처리하다가 불타 없어졌다는군요. 당연히 진본도 있는줄 알았습니다.
간혹 발굴하는 과정에서 뚜껑을 열거나 흙 등을 제거해서 공기와 접촉하며, 순식간에 산화되어 문화재가 손상된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보존처리하면서 기술자들이 실수를 한 것일까요?
유명한 윤두서의 자화상도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옷(상의) 부분의 그림이 사라졌다고 하지요.
참으로 정성을 다해서 조심스럽게 해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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