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1. 아들과의 이태리여행에서 돌아와보니, 전주에 사는 딸이 금요일에 집에 와서, 장을 봐서, 저의 생일 미역국과 반찬을 만들어놓고는, 토요일 아침에 서울로 가서, 대학원 신년모임을 한답니다.
점심식사를 하는 신년모임이 끝나고, 전주로 갈 수도, 부산으로 올 수도 있다고 해서, 부산으로 오라고 했더니, 부산으로 왔습니다.
여행 떠나기 전에 반찬을 모두 먹고 떠나고, 돌아와서는 피곤해서 식사차리기가 귀찮은데, 딸이 만들어놓은 국과 반찬이 있으니, 밥만 새로 해서 저녁을 먹고, 다음날 아침에도 국과 반찬을 먹었습니다.
결혼 35년이 되어도 남편이 차려주는 밥상을 못 받아봤다고 했었는데, 할 일도 많은 애가, 긴 시간을 들여서 와서는 국과 반찬을 만들어 주고 가네요.
부모에게 감사하고 있다는 표시인 것 같아, 제가 다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고마워~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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