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라고, 딸이 아빠에게 초코렛을 보냈습니다.
당뇨환자도 먹어도 되는 초코렛이랍니다.
밖에 있는 제게 남편이 연락이 왔더라구요
"택배 주문한 거 있나~"
"아니오. 없는데요."
"내게 택배온다고 연락왔는데?"
"보이스피싱이네~~!!!
내가 택배주문했다면 내게 연락와야지요~~
보이스피싱이네. 절대로 전화받지말아요!!!"
"알았다"
그리고
저녁에 집에 들어가니, 남편이름으로 조그만 택배가 와 있었습니다.
남편 왈 "이것 봐라~ 택배가 왔잖아~~"
"어? 뭐지? 이름, 전화번호, 주소, 모두 정확하게 맞네~~"
그리고 궁리끝에 딸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보냈다고, 발렌타인 초코렛이니 아빠 드리랍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이 보이스피싱 교육이 잘 돼있다고 깔깔깔~~~
우리 어르신들도 웃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