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 멋대로 해석..

gold iris 2020. 2. 14. 15:08

 

 

미술관에 봉사활동을 나오면, 박물관 봉사활동과는 다른 두뇌활동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시오타 치하루의 작품은 제게는 난해합니다.

하지만 1주일에 1번 와서 3시간 반동안 작품 가까이에 있으면서 작품을 가끔 쳐다보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결코 예쁘지않은, 너덜너덜한 시뻘건 소가죽은 어느 순간, 아! 이건 가죽=피부, 몸이 너덜너덜해진 것인가보다. 아픔의 고통을 나타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그 아래의 잘린 손, 팔, 다리도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팔, 다리가 잘리는 고통을 표현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또한 많은 미니어처로 이루어진 작품에서, 가스레인지와 오븐과 연결된 붉은 조각은 화덕의 열기를 나타내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가의 의도를 알 수는 없지만,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치매예방에 좋을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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