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6. 이 전시는 백남준의 창작 과정을, 그의 중요 협업자인 마크 팻츠폴이 기록하고 모아둔 자료들의 고국으로의 귀환전입니다. 자료들을 보니, 백남준의 아이디어 스케치와 그에 따라 작품을 설치하는 과정을 알 수 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보았던 "거북선"에 관한 자료도 있어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풍자도 보이고, 패러디도 보이고, 역사인식도 보입니다. 백남준의 모습은 겉으로 보기에는 말도 어눌해 보이고 허술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세상을 인식하고, 보는 눈은 날카롭기 그지 없습니다. 백남준의 아카이브전을 보러가서 도모헌도 잘 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