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185

박물관 답사 - 경북 성주 일대

2023.11.06. 달콤한 참외로 유명한 경북 성주 일대에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방문지는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회연서원입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세종대왕자태실은 세종대왕의 18명의 아들과 단종의 태실입니다. 5명의 것은 세조 즉위 후 파손되었습니다. 세조 즉위에 반대해서입니다. 태를 물로 백번, 술로 백번 씻어서 밀봉해서 보관했다가, 좋은 장소와 좋은 시기를 택해서 매납하기에, 왕자 탄생 직후가 아닌 오랜 시간이 지나서 만들어집니다. 태실을 보고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싱싱한 채소쌈과 반찬이 맛있었습니다. 두번째는 한개마을입니다. 성산 이씨 집성촌입니다. 아주 예쁜 마을입니다. 하회마을, 양동마을과 함께 유명하답니다. 종가인 응와종택은 북비가(北扉家)로도 불립니다. 사도세자 사건 당시 반대하고 낙향..

여행 및 답사 2023.11.07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

2023.10.12. 근무 중인 조카를 불러내어 아트 조선 스페이스 앞에서 잠깐(5분?) 만났습니다. 조카가 성공회 성당도 가 보라는 말에, 여지껏 성공회 성당 안에 들어가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대학생 때 세실극장은 더러 다녔어도, 성당까지는 안 들어갔었네요. 대한성공회는 16세기에 영국에서 발생한 개신교입니다. 헨리 8세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주교좌 성당은 주교의 의자가 있는 성당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성공회 성당 중 주교좌는 오직 이곳에만 있답니다. 그런 것도 이제사 알았네요. 성당 입구의 방명록이 있는 곳에 여자분이 계셨는데, 부산에서 왔다고 방명록에 썼더니, 자신의 딸이 부산국제고를 졸업했다며 아주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ㅎㅎ 남자분은 성당 내부의 모자이크 제단화와 반대편의 파이프 오..

여행 및 답사 2023.10.15

도동서원

2023.09.11. 임시수도기념관 자원봉사자 답사 마지막 일정입니다. 대구근대골목 ㅡ 남평 문씨 인흥 세거지 ㅡ 도동서원의 일정이었거든요. 도동서원은 몇 번 가봤지만 여러번 가도 좋은 곳이지요. 사진도 여러번 찍어서 몇 장만 찍었습니다. 한훤당 김굉필을 모신 서원이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아홉 서원 중의 한 곳입니다. 중정당 건물 둥근 기둥에 흰종이(상지)를 붙인 것은 옛날에 먼 곳에서도 이곳에 동방5현(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중에서도 가장 웃어른(수현)을 모신 도동서원이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한지를 둘러놓은 것이랍니다. 오직 도동서원에만 상지가 있답니다. 여기서도 문화해설사 선생님께서 열심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날이 더워, 저는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자원봉사자..

여행 및 답사 2023.09.16

남평 문씨 인흥(본리) 세거지

2023.09.11. 대구근대골목투어, 점심식사 후 조금 이동해서 남평 문씨 세거지로 갔습니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인흥3길(본리)에 있습니다. 인흥사로 추측되는 절이 있던 곳에 남평 문씨 집성촌이 들어선 것입니다. 1840년경 문익점의 18세손인 문경호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마을 입구에 문익점 좌상과 목화밭이 있고, 골목길로 들어가면 문경호 나무가 있습니다. 수백당과 광거당은 아주 멋진 공간입니다. 이곳의 인수문고는 귀한 서적이 많기로도 유명한데, 그것은 수봉 문영박(1880~1930) 선생과 관련이 있답니다. 중국에서 서적을 구입하면서 책값인듯 독립운동자금을 보냈는데, 아무도 몰랐다고 합니다. 수봉선생이 돌아가시자 임시정부에서 이교재를 통해 조문을 하도록 했는데, 이교재는 조문 전에 일본 경..

여행 및 답사 2023.09.16

대구근대골목투어

2023.09.11. 임시수도기념관 자원봉사자 답사로 다녀왔습니다. 2011년에 부산박물관에서 답사를 간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좀 더 길게 골목투어를 했지요. 카네이션이 얹힌 아침 도시락을 받고, 다들 환호했습니다. 작년에는 장미가 얹힌 도시락이었구요. 청라언덕 ㅡ 3ㆍ1만세운동길 ㅡ 계산성당 ㅡ 이상화고택 ㅡ 서상돈고택까지만 보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청라언덕에는 전에는 없었던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이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뉴스에서 봤던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너무 쉽게 잊고 있었네요... 선교사들의 주택과 묘역이 있습니다. 내부는 코로나19 때부터 휴관입니다. 3ㆍ1만세운동길을 내려와, 미사중이라 계산성당도 밖에서만 둘러보고, 시인 이상화 고택과 바로 옆에 있는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여행 및 답사 2023.09.16

금관총 전시관/신라고분정보센터

2023.07.15. 국립경주박물관 특전을 보고, 동궁과 월지의 연꽃밭과 부용꽃밭을 지나고, 쪽샘발굴유적지를 지나서 노동동 고분군에 도착했습니다. 봉황대를 바라보며 시원한 에이드를 들이킨 후 금관총으로 갔습니다. 금관총 전시관과 신라고분정보센터는 6/30에 개관했습니다. 대릉원 후문 앞에 있습니다. 그 거대한 분묘를 절개해서 고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재료들이 쓰였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관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나무기둥을 만들어서 돌을 채우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날의 목적은 경주국박의 특전이었고, 금관총은 덤이기에, 대충 둘러보고(고속버스 승차 시간 때문에) 다음에 다시 오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금관총 전시관 바로 옆에 신라고분정보센터가 있어서 거기도 잠시 들렀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

여행 및 답사 2023.07.16

고령 답사

2023.03.27. 사상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 고령시외버스정류장 - 점심식사(가야금) - 고령 지산동 당간지주 - 대가야박물관 - 대가야왕릉전시관 - 지산동 고분군 - 종묘 앞 - 고령향교, 대가야국성지 - 고령시외버스정류장 - 사상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 저녁식사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 일행은 모두 세 명입니다. 사상에서 모여서 고령으로 가는 버스를 타니, 현풍에서 잠시 승객을 내리고 싣고, 고령으로 갑니다. 우리를 내려놓고 거창까지 가는 버스입니다. 고령에 내려서 먼저 식당으로 갔습니다. 스마트한 스마트폰이 큰 역할을 하지요. 1만원짜리 밥을 시켰는데 잡채, 불고기, 고등어구이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찰밥이 아주 맛있게 지어졌습니다. 고등어구이도 아주 잘 구어졌고, 나물반찬도 슴슴하니 맛있습니..

여행 및 답사 2023.03.29

분황사 & 쪽샘유적발굴관

2022.12.12. 황룡사역사문화관을 둘러보고 분황사로 향했습니다. 노련한 문화해설사 선생님의 해설을 50분이나 들었습니다 ㅎ 화쟁국사(원효대사)비 비석대에 새겨진 글씨는 최치원의 글씨랍니다. 약사불이 모셔진 보광전은 서향을 하고 있는데, 보광전의 북벽에 청룡, 남벽에 호랑이가 그려져 있어서, 약사불이 동향을 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혼자 의아해 했습니다. 이렇게 바꾸면 좌청룡 우백호(백호는 아니었음)가 될 듯해 보였습니다. 분황사를 보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100년가게로 지정된 곳인데, 음식맛이 좋았습니다. 식후 자유시간이 1시간이나 되기에 걷다보니, 식당 바로 옆에 쪽샘유적발굴관과 고총고분군이 있습니다. 아직도 발굴중인데 발굴관을 만들어놓고 작업을 합니다. 위에서 잘 내려다볼 수 있게 만들어..

여행 및 답사 2022.12.21

황룡사 역사문화관

2022.12.12. 임시수도기념관과 시민공원역사관에서 경주로 답사를 갔습니다. 버스에서 아침식사 도시락을 받았는데, 모두들 감탄을... 장미가 한 송이씩 꽂혀있었거든요. 도시락 내용도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샌드위치와 과일들로... 꽃 한송이로 하루가 즐거웠습니다. 나중에 그 꽃은 집에 가져와서 유리잔에 꽂아두었습니다. 답사의 첫번째 일정은 황룡사 역사문화관입니다. 이곳은 처음 방문했습니다. 생각보다 전시 내용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황룡사 9층탑이 어떤 모양이었을지 많이 연구한 모양입니다. 여러가지의 황룡사 9층탑의 설계도가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하앙을 사용한 모델도 있 습니다. 백제문화단지에서 백제의 전통 방식이라는 하앙을 보기는 했는데, 이번에 조금 더 알게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

여행 및 답사 2022.12.20

석파정

2022.11.04. 처음에 갔을 때에 시간에 쫓겨 마음껏 못 보았는데, 이번에도 마음껏 못 봤습니다. 제가 시간계획을 제대로 짜지 못한 것이지요. 당일치기로 부족한 것을... 마침 단풍이 들어서 아주 좋습니다. 풍광이든 사람이든, 모두들 사진찍기에 분주합니다. 저는 시간도 없고 아는 것도 없기에 원숭이가 셔터 누르듯이 철컥철컥 사진을 찍었지만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고 천천히 돌아보면 정말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건물은 새로 지었겠지만 흥선대원군이 거닐었겠지요. 이 생각 저 생각 하며... 뉴스에 자주 나오는 북악산(남사면)의 모습이 아닌 그 뒤쪽(북사면)의 모습이 보입니다. 성곽도 보이고... 순조代 이후 세도가였던 장동 김씨도 이 근방에 거처했고, 겸재 정선도 이 근방에 살았습니다. 안평대군의 별장..

여행 및 답사 202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