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7.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원하는 사람만 라뚜보코 유적지로 갔습니다. 발 맛사지를 받고 로비로 가보니 모두 6명입니다. 그래서 택시 2대에 나눠 타고 고고. 좁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는 것이라서 버스로는 갈 수 없지만, 택시를 타고 가니 매표소 앞에서 내립니다. 역시 이곳도 커피나 차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일단 구경을 하고 나서 커피를 먹기로 했지요.
구름이 진한 잿빛으로 모이더니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그래서 큼직한 석조 문으로 피했다가 비가 조금 약해지기에 비를 맞으며 구경을 했습니다.
무슨 유적인지 모른다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원래 이곳은 일몰이 엄청 멋진 곳이랍니다. 그런데 이 날은 비가 오고 잔뜩 흐려서 일몰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서는 전통음악을 연주하고 노래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토요일이어서 그런 행사도 있나봅니다.
하지만 사방이 탁 트여서 전망이 정말 좋습니다. 멀리 쁘람바난 사원이 우뚝 솟아 있는 것도 보였습니다.
나중에 호텔에서 버스로 출발하는 팀과 만나기로 한 시간까지 커피를 마셨는데, 가이드가 디저트를 가져왔습니다. 바나나를 익히고 코코넛과 초코시럽을 뿌렸는데, 자바 커피와 먹으니 환상적입니다.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이 고장이 커피가 많이 생산되어서인지 어디서 먹든지 커피 맛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바나나와 정말 기막히게 어울렸습니다.
일행들과 만날 시간이 되어 가므로 약간 가파른 계단을 걸어서 내려와서 길에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그 사이에 날은 완전히 어두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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