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서울나들이 : 나의 살던 고향은 ... 2

gold iris 2016. 3. 26. 21:11

2016.01.05 아벤트리 호텔 종로 - 조계사 - 우정총국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서울역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

조계사 바로 앞에서 숙박한 것은 아침에 조계사에 있는 불교중앙박물관을 관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가보니 전시준비로 휴관입니다. 그래서 조계사만 둘러보았지요. 제가 어렸을때 살던 집터에는 조계사 사적비가 서 있습니다. 제가 살던 곳이 좋은 터였나 봅니다.ㅎㅎ

입구의 사천왕상은 독특합니다. 스틸 재질로 보이는데, 얇은 판을 여러 층으로 하여 부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스틸이라 차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어릴 때 놀던 탑과 나무 주변을 돌아보니, 뉴스 화면에서 많이 보이던 민노총 위원장 한상균이 있던 건물(관음전?)도 눈에 들어오고, 옆의 을유문화사도 보이고...

어릴때는 그렇게 길게 보이던 거리가 이렇게 짧은 줄을 몰랐습니다. 조계사 바로 옆이 우정총국인데 초등학교 1학년때의 기억으로는 골목길을 한참 가야지 우정총국이 있었습니다.

안국동 로타리에 있던 충정공 민영환의 동상이 우정총국 안으로 들어와 있네요. 안국동에 있던 것이 아스라이 기억이 납니다.

우정총국에는 우리가 쏘아올린 우리별 1~3호의 운행노선이 바닥의 세계지도에 그려져 있습니다.

우정총국앞에 도화서터 표지석이 있습니다. 이것도 이제사 알았습니다.

안국역으로 가서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으로 갔지요. 영국 패키지여행 일정에 없어서 영국에 가서도 들어가지 못했던 <대영박물관전>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전,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전을 보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갔습니다. 특별전인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전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유럽의 아주 작은 나라인 리히텐슈타인의 리히텐슈타인박물관의 소장품전입니다. 그 나라를 갈 기회가 없으니 이런 것이라도 쫓아다녀야지요.ㅎㅎ

그리고는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1박2일동안 검진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구경도 잘 하고, 잘 놀다 왔습니다. 저는 혼자도 아~주 잘 놉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