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일본 규슈 구마모토 여행 4 - 후쿠오카 동장(밀)사

gold iris 2016. 3. 26. 12:34

2016.01.10 키쿠치 관광 호텔 - 후쿠오카  면세점 - 후쿠오카 동장(밀)사 - 후쿠오카 타워 - 점심식사  - 후쿠오카 국제공항 - 김해 국제공항 - 저녁식사(주문진 막국수) - 집의 일정이었습니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후쿠오카로 향했습니다. 먼저 일본관광공사 면세점에 들러서 쇼핑할 사람은 쇼핑을 하는 것이지요. 저는 면세점 바로 옆에 절이 있는 것을 보고는 형님과 둘이 절에 갔습니다. 형님에게 일본사찰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지요. 나머지 세식구는 카페에 가고.. 사찰 이름은 동장(밀)사 입니다. 전형적인 일본식 5층목탑이 있습니다. 형님께 중국의 전탑, 우리나라 석탑, 일본의 목탑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고, 불전도 잠시보았습니다. 옆을 보니 대불전이 있는데 무료랍니다. 얼른 2층으로 올라가보니 16.1m높이의 목조 석가모니불이 있습니다. 형님은 볼 것, 살 것 없는 면세점보다 절구경을 한 것이 무척이나 좋답니다. 우리의 절과 다른 모습이라며 상당히 좋아라 하십니다. 게다가 대불도 보았다고.. 집합시간이 되는 듯하여 둘이 손을 잡고 마구 뛰었습니다. 건널목에 빨간불인데 차가 오지 않는 상황이어서 '쓰미마셍'은 그들이 눈치챌테니, "니하오"를 크게 외치며 무단횡단을 했지요. 우리형님은 우습다고...

다음에는 후쿠오카 타워에 올라갔습니다. 높이는 234m이며 약 8천 장의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타워입니다. 타워4층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잠시 얘기하니 비행기에서 내릴 시간입니다. 남동생이 마중을 나와 있는데, 조카딸과 남동생은 이산가족 상봉하듯 하네요. 내참~~~ 좌석이 모자라서 형님은 집앞까지 가는 버스가 있으니 버스를 타기로 하시고, 나머지는 남동생 차에 타고 집으로 향하다가 저녁식사로 막국수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조합으로 여행을 재미있게 잘 다녀왔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형님이랑 둘이서 일본 온천여행을 가봐야겠습니다. 우리형님은 온천욕하고, 좋은 구경하고, 먹여주고, 재워주니 너무 좋다고 하시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