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 국립경주박물관

gold iris 2015. 8. 21. 12:52

2015.08.20 오랫만에 국립경주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특별전인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을 보러 간 것이지요.

박물관 마당의 다보탑은 복제품이지만, 참으로 특이한 모양의 탑임을 새삼스럽게 생각하며 바라보았습니다.

특별전에는 전시작품 수에 비해서 국보와 보물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섬세한 금세공품들이 있고, 서역과의 교류를 알려주는 물건들도 있고, 특히 당삼채 골호는 당시의 신라인들도 수입명품을 쓰고자 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시안의 섬서역사박물관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하게 생긴 서역인상도 있고...

청동비로자나불입상은 고개를 약간 기울여서 갸웃하고 있는 모습이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특별전을 보고는 신라미술관과 월지관을 보고 나와서 '토함혜'라는 식당으로 가서 청국장과 된장찌개를 먹었습니다. 청국장이 맛있더군요.

월지(안압지) 주변에는 연꽃과 금계국(?)이 제법 많이 피어 있어서,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도 사람들이 더러 꽃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가 오는 관계로 그냥 집으로 왔지요.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