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전 - 울산박물관

gold iris 2015. 5. 16. 14:33

2015.05.08 아들을 송정예비군훈련장에 내려주고 울산박물관으로 갔습니다. 폼페이전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고 울산으로 내려왔나 봅니다. 지난 3월 이태리여행때 폼페이에 잠시 들렸지만, 그때는 폼페이의 폐허만 보고 유물은 제대로 못 보았기에 울산에서라도 보려고 한 것입니다.

전시실안에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전시물의 양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대리석 조각, 청동제 물건, 프레스코벽화, 모자이크 등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프레스코벽화는 볼 만합니다. 특히 폼페이레드는 색상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폼페이레드색의 동전지갑을 기념품점에서 팔고 있었지만 만지작거리다가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지요.ㅋㅋ

폼페이전을 보고 태화강 대공원으로 갔습니다. 태화강 십리댓길이라는 곳입니다. 태화강변에 개양귀비가 아주 많이 피어 있어서 예뻤습니다.

십리댓길은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아도 좋겠습니다. 나중에 보니 관리사무실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중에는 마차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다인용자전거가 있어서 가족나들이에 아주 좋겠더군요.

그 앞에서 된장찌개로 점심식사를 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정관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작년에 개관했는데 아직 못 가보았거든요.

삼국시대 유적지에 만들어진 박물관이어서 삼국시대 사람들이 어떤 생활을 했었는지 잘 알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곳 전시실에도 자원봉사자가 배치되어 있는데, 가만히 보니 치과에 다녀오신듯한데 통증이 있어보입니다. 아픈데도 불구하고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인듯 합니다. 마음속으로 '수고가 많군요' 하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