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일대 답사 2 - 무진정

2015.04.20 무기연정을 보고 무진정으로 갔습니다. 큼직한 연못이 있습니다. 무진정은 조선시대의 문신 무진 조삼이 기거하던 곳에 그를 기리며 그의 후손들이 정자를 만든 것입니다.

무진정에서 조금 걸으니 삼존석불이 계십니다.  대산리 삼존석불상입니다. 고려시대의 불상입니다. 따로 혼자 있는 불상은 정병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석불을 보고 함안 박물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월요일 휴관일이지만 백실장님께서 함안에서 일하셨던 인연으로 학예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말이산 고분군도 가보았습니다.

이번 답사에서는 뭐니뭐니해도 백실장님의 수준높은 설명이 잊지못할 추억이고, 비내리는 무기연당이 너무 예뻤습니다. 남편의 고향이 함안인데, 이렇게 예쁜 곳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주세붕선생의 영정을 본 것 입니다.

하루종일 하늘은 잿빛이고 비가 계속 내려서 신발과 양말이 다 젖었는데, 마지막으로 들른 가야장에서 양말을 한켤레 사서 차안에서 갈아 신고 집으로 왔습니다.

역시 여행은 가이드가 좋아야 좋은 여행이 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