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6에 보았습니다. 러셀 크로우가 나오니까...
워터 디바이너는 수맥을 찾는 사람이란 뜻이더군요. 영어실력이 짧아서 사전을 찾아봐야 압니다. 에구~~
러셀 크로우 주연으로만 생각하고 갔더니 감독도 했습니다.
올가 쿠릴렌코는 어디서 봤나 했더니 "007 퀀텀 오브 솔러스 (2008)"에서 봤나 봅니다. 동양적인 모습과 서양적인 모습이 섞여서 매력적인 모습입니다.
1차세계대전(1914~1918)은 영국, 프랑스, 러시아의 3국협상과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의 3국동맹사이의 전쟁이었습니다. 갈리폴리전투를 검색해보니 연합군 사상자 25만명, 터키군 사상자 25만명의 엄청난 희생이 있었던 전투입니다.
전에 마르마라해에서 트로이로 갔던 적이 있었는데, 아마도 그때 갈리폴리 근처를 지났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런 아픔이 있었는지 알지 못하고 지났습니다.
엄청난 전사자가 있었지만 시신을 찾으러 온 아버지는 오직 한 사람뿐이기에 도와준다는 터키군 장교의 말과 그가 수맥을 찾는 사람이기에 아들의 시신도 찾을 수 있으리라는 설정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전투장면은 어느 영화나 끔찍한데, 이 영화도 예외는 아닙니다. 무엇때문에 그렇게 죽고 다쳐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안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어리석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직도, 이 시점에서도 끊임없이 전투와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의 엔딩은 새로운 사랑과 삶을 예고하며 끝납니다. 항상 그렇듯이 그 또한 새로운 영화의 시작이 될 수 있겠지요.
분단되어 수시로 긴장되는 상황이 생기는 나라에서 살고는 있지만, 그래도 일제강점기도 아니고 6.25전쟁 시기도 아니며, 카스트제도도 없는 곳에서 태어나서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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