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7 에 보았습니다. 터너의 이야기이기에 보기로 했지요. 이름이 깁니다.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
윌리엄 터너는 영국이 자랑스러워 하는 화가라는 것, 그의 그림을 보면 희미하게 보여서 자꾸 눈을 비비고, 부릅뜨게 된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그런 그림을 그리게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심지어는 폭풍을 그리기 위해서, 폭풍을 알기 위해서, 배의 나무기둥에 몸을 묶고 폭풍의 바다로 나갑니다.
그는 살아 생전에 이미 이름을 널리 떨쳤더군요.
프랑스의 살롱전 같은 것이 영국에도 있었나 봅니다. 영국왕립미술원의 전시회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터너가 그림을 팔려고 방으로 안내하는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그림을 보러 온 사람들을 먼저 어두운 방에 잠시 세웠다가, 그림이 있는 환한 방으로 안내합니다. 그림이 더욱 돋보일 수 밖에 없겠지요.
터너의 곁에는 하녀인 사라가 있었고, 미망인 부스 부인이 있어서 그의 창작활동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누군가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에는 보이는 또는 안보이는 많은 힘들이 도와주어서 그런 성과가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겠지요.
터너가 천식으로 고생을 하는데, 티모시 스폴은 어찌나 연기가 그럴듯한지, 제가 기침을 하고 싶었습니다. 포스터에 '칸느영화제 최고 배우'라고 쓰인것을 보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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