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30 에 보았습니다.
'위플래쉬'란 영화에서 연주하는 재즈곡의 제목이면서, 중간 부분 드럼 파트의 ‘더블 타임 스윙’ 주법으로 완성된 질주하는 독주 부분이 일품으로 꼽힌답니다. 단어의 원 뜻은 ‘채찍질’을 뜻하구요.
영화에서 주인공 앤드류(마일즈 텔러)는 소망하는 멋진 재즈드러머가 되기 위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감내합니다.
그 옆에는 채찍질을 하는 광적인 플래처교수(J. K. 시몬스)가 있습니다. 그도 욕을 들으면서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것이지요. 멋진 재즈뮤지션을 키우기 위해..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애나 어른이나 진심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잘 찾아서 그 길을 가야합니다. 그래야 즐겁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지요.
요 며칠간 드라마 "킬미힐미"를 연속해서 보았습니다. 이미 종영한 드라마라 다시보기에서 무료로 보았지요. 드라마를 잘 안보는데, 신문에서 지성이 7개의 인격을 가진 다중인격 환자로 나온다기에 궁금해지더군요. 결론은 재미있게 봤다는 것이고, 황정음이 상당히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성이 연기한 여러 모습들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드라마중에 어린 지성과 아버지의 대화중에 자유롭게 사는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 자신이 살고 싶은 모습으로,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 사는 것이라고 애아버지는 답합니다.
자신있게 선택만 한다면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살 수 있을 겁니다. 현실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더 크지만, 길게 보면 결국 그래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잘 지내는 편인데, 나의 아이들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어려움이 있어도 그대로 내버려 두어야 하는지, 엄마로서 항상 염려가 됩니다.
저는 곧 오늘도 하고 싶은 일중의 하나인 박물관의 강의를 들으러 갈 참입니다. 더욱 좋은 것은 남편과 함께 간다는 것이지요.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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