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2 에 읽었습니다. 이덕일 님의 책입니다.
다산 뿐만 아니라 그의 형제들도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큰형 약현, 둘째형 약전, 셋째형 약종, 그리고 막내가 다산 입니다. 약전은 <자산어보>를 저술하였고, 약종은 <주교요지>를 저술했는데, 200 여년 전에 정약종이 그런 책을 저술한 것은 이제야 알았습니다.
다산과 관련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애절양(哀絶陽)'이란 다산의 시가 있는데 <목민심서>에서 다산이 그 시와 관련하여 후술했다는 부분입니다.
"이것은 가경 계해년(1803) 가을 내가 강진에 있을 때 지은 시이다. 갈밭 마을에 사는 한 백성이 아이를 낳은 지 사흘 만에 군보에 등록되고 이정이 소를 빼앗아가니 그사람이 칼을 뽑아 자기의 생식기를 자르면서 '내가 이것 때문에 곤액을 당한다'라고 말했다. 그 아내가 생식기를 관가에 가지고 가니 피가 아직 뚝뚝 떨어지는데 울며 하소연했으나 문지기가 막아 버렸다. 내가 듣고 이 시를 지었다."
삼정[전정(田政)·군정(軍政)·환정(還政)]의 문란으로 인하여 무너지는 백성을 바라보며 마음 아파하고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진정한 선구자라고 생각됩니다.
요즈음 6/2 선거때문에 뉴스시간에 여러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또한 전 총리가 뇌물을 받았느니 안받았느니 법석입니다.
아이들 나무랄 것 하나도 없습니다. 어른들이 바르게 하면 아이들은 바르게 성장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 조금만 더 건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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