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된 큰애가 뱃속에 있었던 1985년부터 읽었던 월간지입니다. 특이하게도 창간전호(0호)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우연히 서점에서 보고는 지금까지 정기구독해서 읽고 있습니다. 창간전호에서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기사 등을 보고 감탄해서 읽기시작 했습니다. 우수구독자라고 주는 것도 없건만...
오랫동안 읽다보니 전문과학용어가 낯설지는 않지만 과학을 전공하는 사람처럼 체계가 서있지는 않습니다. 오래 전 일이지만 원자핵을 이루는 양성자, 중성자가 쿼크로 이루어졌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오그래픽코너에서 수업시간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얻어서 25년동안 써먹었다는 겁니다. 다케우치 히토시 라고 기억되는데 지금은 고인이 된 뉴턴 편집장이 그 코너를 담당했는데 정말 대단한 기사들이었습니다. 훌륭한 분들이 넘 많아요.
어떤 때는 미루어두었다가 한꺼번에 두세 권을 읽기도 하지만 빼먹지는 않습니다. 요즈음은 다 읽고 나면 '필요하신 분 가져가세요' 라고 쓴 포스트잇을 붙여서 아파트 현관 입구에 놓으면 누군가 가져갑니다. '좋은 생각'도 다 읽고나면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여지껏 읽으면서 계속 느낀 것은 우리에게도 훌륭한 학자나 기술자들이 많이 있지만 일본이 과학기술에서 정말 앞서가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뒷받침도 중요해보입니다. 정부와 민간기업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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