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프랑스 여행 11 - 아비뇽 생베네제다리

gold iris 2013. 4. 10. 10:14

2013.03.19 엑상프로방스에서 아비뇽으로 향했습니다. 1시간 좀 더 걸리는데 다음 날 돌아볼 곳 중에 고흐와 관련된 곳이 있어서 커크 더글라스가 고흐로, 안소니 퀸이 고갱으로 나오는 "열정의 랩소디(1956)" 영화를 이동하면서 보았습니다. 화질이 좋지 않아 집중할 수 없었지만 고흐가 왜 귀를 자르게 되었는지 알듯 합니다. 길게 이동하는 중에는 가이드들이 여행과 관련한 적당한 영화를 보여주거나 음악을 들려줍니다. 괜찮은 방법입니다. 

가는 길에 석회암인듯 보이는 회색 구릉들이 보입니다.

아비뇽의 다리로 많이 알려진 생베네제다리를 먼저 보았습니다. 론강에 있습니다.

12세기 성 베네제가 12세였을 때 다리를 지으라는 신의 계시를 듣고 혼자 돌을 쌓기 시작하여 만든 다리라는 전설이 있는데, 17세기 말에 홍수가 나서 다리의 일부가 파괴되어 지금은 아비뇽 교황청쪽에만 남아 있습니다. '아비뇽 다리위에서'라는 프랑스의 민요를 부르며 어린이들이 다리위에서 춤을 추었답니다.

아비뇽 교황청이 있는 성곽 내부로 들어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NOVOTEL AVIGNON NORD 호텔에서 숙박했습니다.

저녁식사를 할 때는 거의 매일 와인을 마셨습니다. 고기나 생선요리를 먹으면서는 아무래도 와인을 함께 해야 개운합니다.

파리행 비행기에서 서울 서초동에 사시는 고등학교 교사로 정년퇴직하신 분 내외와 바로 옆 자리에 앉아서 가게 되었었는데, 여행하는 동안 저녁식사 할 때에는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번갈아가며 와인을 사서 건배를 하곤 했습니다. 두 분 모두 조용하고 점잖으신 분들이었습니다.

2013.03.20 노보텔 호텔 - 아비뇽교황청 - 아를로 이동(35km, 30분) - 점심식사 - 아를 시가지 - 카르카손으로 이동(96km) - 저녁식사 - TROIS COURONNES 숙박의 일정이었습니다.

2013.03.20 노보텔 호텔에서 아비뇽 교황청으로 갔습니다. 교황청은 아주 튼튼한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단단한 암반위에 건설한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교황청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진 건물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