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3 로얄 로터스 호텔 → 하롱베이 → 승솟동굴 → 티톱전망대 → 점심식사(선상식) → 호텔에서 휴식 → 저녁식사(닭도리탕 - 하롱정) → 발맛사지 → 로얄 로터스 호텔의 일정이었습니다.
역시 여유있게 아침을 먹고 하롱베이 선착장에서 배를 탔습니다. 2008년에는 배들이 모두 자연스런 나무색이었는데 이제는 모두 흰색으로 변했습니다. 배끼리 접촉사고가 많이 나서 그것을 막기 위해서랍니다. 나무색 배가 보기에는 더 좋아 보입니다.
모두들 2층으로 올라 가서 3,300개가 넘는다는 하롱베이의 섬들을 보았습니다. 제가 또 잘났다고(ㅋㅋ) 가족들에게 하롱베이의 생성과정을 설명해 주었지요. 나중에 올라오다가 들은 가이드가 놀랍니다. 뭐하던 분이냐고. 지리전공이라 그렇다고 했지요. 그렇게 많이 하롱베이에 왔어도 이런 설명은 처음 들었다나 어떻다나...
저는 또 보아도 하롱베이가 멋집니다.
중간에 배에서 잠시 내려 승솟동굴과 티톱전망대에도 올랐는데 형님과 저는 전망대에는 오르지 않았습니다. 계단에 자신이 없어서... -.-;;
배에 돌아오니 점심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 음식이 너무 많았던 것이 생각나서 적게 준비하라고 했는데도 또 한 상 가득 나옵니다. 회, 조개찜, 게찜, 새우튀김 등등... 엄청 많은 양입니다. 저는 새우튀김을 아주 많이 먹었습니다. 바삭바삭하고 새우가 싱싱해서인지 아주 달콤하고 탱글탱글 했거든요. 지금도 또 먹고 싶네... 남편도 여지껏 먹어본 새우튀김 중에 가장 맛있었답니다. 다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에서 내려 호텔에서 잠시 쉬고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시누들과 형님은 다 같이 모여서 얘기했다는데 저는 우리방에서 그냥 골아떨어졌습니다.
저녁식사로 닭도리탕을 먹었는데 하롱베이에 온 한국사람들이 다 모인듯 합니다. 다행히 닭도리탕이 맛있답니다.
식사 후 발맛사지를 하러 갔습니다. 다들 시원하고 좋다고 난리~ 내일 또 하자고~
그리고 호텔에 돌아와 쉬었습니다. 물론 어젯밤처럼 선수들이 모여 100원짜리 고스톱을 잠시 치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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