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답사

스페인 여행 29 - 바르셀로나(람블라스 거리)

gold iris 2012. 6. 6. 01:38

2012.03.08 그라나스거리에서 카사 밀라 외관을 보고 다시 몬주익 언덕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카사 바트요를 보며 지났지요. 몬주익 언덕에는 전망대와 국립 카탈루냐 미술관이 있습니다. 미술관은 입장하지 않고 바르셀로나의 전망만 보았습니다. 카탈루냐 미술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잠시 들어갔는데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아쉽지만 관람은 하지 못했지요.

그리고 람블라스 거리로 이동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많은 여자들이 가방을 품에 안고 다닙니다. 소매치기가 워낙 많아서 입니다. 저도 제 가방을 손으로 잡고 다녔지요.

람블라스 거리에는 신선한 농수산물을 파는 유명한 재래시장인 보케리아 시장이 있지만 저는 콜럼버스기념비가 있는 곳까지 다녀 오려고 보케리아 시장은 생략했습니다.

람블라스 거리에는 꽃과 기념품 등을 많이 팔고, 재미있게 또는 멋있게 분장을 하고 동상처럼 서있는 행위예술가들도 많습니다.

벽에 일본풍의 우산이 걸린 건물은 1888년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장 입구의 개선문을 설계한 조제프 빌라세카(1848~1910)의 작품입니다.

람블라스 거리를 걸어가면 콜럼버스 기념비가 있습니다. 1888년 바르셀로나 만국박람회에 마춰 만들어진 것으로 콜럼버스가 남미대륙을 발견하고 바르셀로나에 돌아온 것을 기념하는 비입니다. 맨 꼭대기에 콜럼버스가 서 있습니다. 화강암으로 보이는 돌과 철조의 조각들로 이루어졌는데 철주물들 일부가 AREXANDER WOHLGUEMUTH가 만들었답니다. 스페인에서 콜럼버스는 어느 왕 못지 않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보입니다.

콜럼버스 기념비를 보고 집합장소로 이동하는데, 6~7명의 경찰관이 마구 발버둥을 치는 피부색이 짙은 청년의 팔다리를 붙잡아 달랑 들고 경찰차에 싣고 가는 장면도 보았습니다. '소매치기가 엄청 많다더니...' 이러면서...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1시간 20분을 날아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하여, 첫 날 머물렀던 호텔에 다시 체크인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