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완득이 - 이한 감독

gold iris 2011. 11. 18. 09:04

2011.11.16에 보았습니다. 영화 역시 시대의 산물입니다.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의 이야기가 이제는 낯설지 않지요. 구석구석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선생인 김윤석의 대사는 우리 사회가 건전한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가치관을 가져야 하는지 들려줍니다. 겉으로는 거칠기 그지없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자리에서 일어설 때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도가니"를 보고 가슴이 아팠는데, "완득이"를 보고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그래, 세상엔 나쁜 일만 있는 것은 아니야...'

김윤석의 연기는 아주 좋습니다. 유아인도 예쁘장한 얼굴로 어색하지 않게 잘 합니다. 이런 것을 천연덕스럽다고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