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6 에 보았습니다. 이보다 더한 일도 이 지구상에서는 일어났었고 현재도 일어나고 있겠지만, 정말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극장을 나오는 사람들이 "죽일 놈들..."하며 나옵니다. 뒷북 치듯이 법을 고친다, 재조사를 한다며 야단법석을 떨지만 그래도 조용히 지나는 것보다는 훨~ 다행한 일입니다.
헐리웃영화나 미드에서 아동포르노나 성적학대가 묘사되는 것도 더러 보았지만 실화이다보니 영화를 본 사람들의 분노가 더욱 큽니다. 잊혀질뻔한 얘기를 책으로 만들고, 다시 영화로 만들고...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각자가 자신의 자리에서 건전한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 이 세상은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할 수 있으리라 믿어봅니다.
아침 뉴스에 인화학교에서 그 이전에 성추행이 있었다고 자막이 지나갑니다. 공소시효 10년이 지나서 죄를 추궁할 수가 없답니다. 피해자의 상처는 영원한데 공소시효가 유한해서는 말이 안되지요.
아이들이 대사도 없는 연기를 잘 합니다. 아무리 이해를 시키고 촬영을 했다지만 아역배우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인권운동가 역의 정유미는 부산영화제 기간중 개최하는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모든 어른들이 보고 분노하고 반성해야 할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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