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3에 보았습니다. 표를 살 때 좌석선택을 하려고 모니터를 보니, 한 좌석도 팔리지 않았기에, 오랫만에 혼자 보나 했는데, 레몬티를 한 잔 사들고 들어가니 여자 두 분이 있었고, 그래서 결국 세 명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2011 제12회 장애인영화제 시나리오상을 받았군요. 감독이 시나리오도 썼습니다.
9살 다슬이는 그림을 잘 그리는 자폐아입니다. 엄마도 없이 할머니, 삼촌과 살아가는데, 다슬이가 다소 해괴한 짓을 해도 할머니와 삼촌은 이해를 합니다. 야단을 치지 않더라구요~(아이를 길러 본 사람은 다 알겁니다. 이것이 엄청 어렵다는 것을...) 삼촌이 다슬이를 이해해가는데 그만 할머니와 삼촌이 동시에 사망하고 맙니다. 다슬이딴에는 연탄불을 갈았는데, 연탄가스에 중독되어 두 사람이 사망한 것이지요. 다슬이를 돌봐주던 두 사람이 죽고, 친구인 눈사람도 녹아버리고 영화는 끝납니다. 항상 그렇듯이 그 뒤의 이야기도 또 다른 영화가 될 수 있겠지요.
대사도 많지 않고, 얼굴을 아는 배우도 없고, 이야기가 많은 것도 아니고, 약간 "인간극장" 비슷한 다큐 같습니다.
아이를 기르는 사람이 보면 도움이 될 좋은 영화입니다.
다슬이역의 유해정의 연기도 무척 좋습니다.
저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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