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4 에 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토요일이지만, 남편이랑 영화를 볼때는 주말 점심식사 이전에 주로 영화를 보기에, 항상 그렇듯 인터넷예매를 해서 갔지요. 그랬더니 역쉬~ 극장이 아주 꼬맹이부터 청소년, 어른들까지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도 예매한 것이니 표를 구입하는 어려움은 없으므로, 자동티켓발매기에서 표를 받아 들어갔지요. 인터넷 예매할 때 이미 좌석이 많이 판매되었기에 짐작은 했지만, 상영관이 거의 빈자리 없이 사람들로 메워졌습니다. 이것이 톰 크루즈의 위력이구나 싶었습니다. 저의 선택도 이런 액션 스릴러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톰 크루즈도 한 몫했거든요.
결론은 이제 톰 크루즈도 늙었구나 하는 것과 전편들 보다는 줄거리가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132분이 금방 지나갑니다. 헐리웃의 힘이겠지요.
세계 곳곳을 구경시켜 주기도 합니다. 아랍에미리트연방의 토후국 중의 하나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빌딩은 828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데,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참여한 건물입니다. 엄청난 건물입니다. 그 건물 외벽을 톰 크루즈가 장갑을 끼고 오르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갑은 도마뱀의 발가락에서 힌트를 얻어서 만든 것일 겁니다. 서울대(?) 교수가 도마뱀의 발가락의 원리를 이용하여 접착제없이 접착하는 것을 발명했다고 했거든요. 월간 뉴턴에서 본 기사였습니다.
"유리"라고 한글로 써있는 나무상자가 창고에 쌓여있는 장면도 있는데(그 밑의 상자에는 한자로 써있구요), 아마도 한국마케팅을 위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훌륭한 영화는 아니지만 눈요깃거리는 많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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