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8 에 보았습니다. 시네마 VIP쿠폰으로 한 장은 무료이고, 나머지 한 장도 적립된 포인트로 결재하니, 결국 두 사람이 무료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ㅎㅎ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완전한 픽션이었으면 더 좋겠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억울하게 공권력의 횡포에 무자비하게 당한다면, 절대로 선진국도 아니고 건전한 사회도 아니며 좋은 세상도 아니기 때문이지요.
안성기의 연기도 좋지만 이경영, 문성근도 역시 이름값 합니다. 변호사역의 박원상은 저는 처음 보는 얼굴인데 연기가 좋습니다. 아마 화면에 가장 많이 나오는 인물일 것입니다.
영화에서는 사법부라는, 보통사람들은 이름만 들어도 온몸이 오그라드는 집단의 힘을 보여주었지만, 어른이 아이에게, 선생이 학생에게, 남자가 여자에게,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직장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등등 우리는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에게 강해지고 싶은, 본능에 가까운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할 수 있는 겸손함과 강인함이 인격의 한 부분일 것입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억울한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줄어드는, 조금만 더 정의로운 세상이 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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