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2 에 보았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줄거리도 좋구요, 배우들도 좋구요, 가슴도 따뜻해지구요.
마지막 연설 장면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듯이 왕의 연설을 이끌어 갑니다. 배경음악은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입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이 노래로 불러서 제게는 아주 익숙합니다.
콜린 퍼스는 말더듬는 모습을 아주 멋지게 보여줍니다.
괴짜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는 재미있습니다. 제프리 러쉬가 멋지게 소화했구요.
왕비인 엘리자베스는 조지6세의 곁에서 훌륭하게 내조합니다. 헬레나 본햄 카터는 "배트맨"과 "가위손"을 만든 팀 버튼의 부인이랍니다.
조지 6세의 큰 딸이 현재의 엘리자베스 여왕이구요, 작은 딸이 마거릿 공주입니다. 마거릿 공주는 뉴스 등에서 안보인다 했더니 2002년에 사망했네요.
2차대전 즈음의 영국 왕실의 모습과 영국의 모습도 볼거리입니다. 왕궁의 벽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초상화도 걸려 있었구요.
우리하고는 모든면에서 너무나 달라 외계인과 별 다를바 없을 것 같은, 한 때는 세계 육지의 1/4을 차지했던 영연방의 왕도 결국은 인간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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