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 이즈 트루(2018) - 케네스 브래너 감독

gold iris 2025. 4. 16. 13:06

2025.04.14.
셰익스피어의 이야기입니다.
런던을 뒤로 하고 고향인 스트래트퍼드 어폰 에이번에 돌아와서 사망하기까지 3년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명성을 얻으며 활동을 하는 동안 문맹의 아내는 아이들을 키우며 가정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나뿐인 아들은 11살에 죽고, 셰익스피어는 아들의 죽음을 힘들어 합니다.
아들이 쓴 시에 영감을 얻기도 했는데, 실은 문맹인 둘째딸이 읊은 것을 아들이 받아 쓴 거였네요.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서는 여자에게는 상속귄이 없어서 고민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뿐 아니라 《오만과 편견》 등에서도 그랬지요.
여자의 역할은 오로지 결혼해서 대를 이을 아들을 낳거나, 정략 결혼에 쓰여서 가문을 번창시키는 데 일조할 뿐입니다.
스위스에서 여자에게 투표권이 주어진 것이 1971년입니다.

결국 셰익스피어의 아내와 둘째딸은 문맹에서 벗어나, 셰익스피어의 장례식에서 셰익스피어의 시를 낭독합니다.

셰익스피어의 아내  앤 해서웨이는 주디 덴치가 맡았습니다. 1934년생인 주디 덴치입니다. 셰익스피어보다 앤이 7, 8살 연상인가 봅니다. 자그마한 주디 덴치의 카리스마는 대단합니다.
이안 맥켈란은 셰익스피어를 존경하는 귀족으로 잠시 나옵니다.

의상도 흥미롭게 봤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2015년 영국 패키지 여행시 들렸던 셰익스피어의 생가와 교회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벌써 10년이나 된 사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