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4~2011.01.01 에 중국 남부 윈난성에 7박9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윈난성은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와 접경하고 있어서 하이난섬을 제외하면 중국의 가장 남부에 해당합니다.
서쪽으로는 티벳과 연결된 고도 1500~2000m의 고원지대입니다. 이런 고원지대는 처음으로 가보았습니다. 그래서 고산병을 약간 경험했습니다.
부산→인천→곤명→대리→여강→중전(샹그릴라)→곤명→인천→부산의 일정이었습니다.
맨처음에는 대리를 구경하고 여강, 중전, 곤명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인천에서 곤명까지 비행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밤에 도착하여 바로 호텔(의화국제호텔)로 가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바로 대리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중국 땅덩어리가 커서인지 호텔방이 상당히 넓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상당히 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4성급 호텔이라고 하는데도 시설(로비, 크리스마스장식 등)은 그닥 세련되지 못해 보였습니다.
곤명은 해발고도가 1800m인 도시입니다.
2010.12.25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19인승 미니버스를 타고 대리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버스가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검사소에 들렀는데 약간의 상점들도 있었습니다. 커피를 많이 팔고 있었는데 운남에서 커피가 많이 생산되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맛을 가미한 다양한 커피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가미한 커피는 좋아하지 않아서 사지는 않고 사진만 찍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검사소 앞의 난전에서 스카프와 민속옷을 찍고...
대리 톨게이트를 나오자마자 그 앞 삼거리에서 40분 정도 서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신호등도 없고 경찰이 있어도 아무 활동도 안하고 구경만 하고 있으니, 차량들이 서로 마주보고 서서 꼼짝을 못했습니다. 그런데 기사나 현지 가이드도 그려려니 하더라구요. 일행이 9명이었는데 모두들 이런 것이 중국이구나 했습니다.
점심은 "풍화설월대주점"에서 먹었는데 대리에서 가장 큰 호텔 중의 하나랍니다. 풍화설월은 대리를 대표하는 것이구요.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의자생활을 해서인지 로비에는 나무로 호사스럽게 만든 의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호텔의 기념품 가게에서는 여러가지 말린 버섯과 옥제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백족의 전통모자를 쓴 판매원이 있어서 찰칵.
식사는 그야말로 중국식 음식이었는데 제가 편식이 심한 편이라 야채볶음(계란부침, 감자볶음, 청경채볶음 등) 위주로 여행내내 먹고 다녔습니다. 많은 기름에 볶은 것이어서 좀 느끼했습니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윈난성 여행 3 - 대리(이해호수) (0) | 2011.01.05 |
---|---|
중국 윈난성 여행 2 - 대리(창산) (0) | 2011.01.04 |
북유럽 여행 34 - 덴마크 코펜하겐 (0) | 2010.08.27 |
북유럽 여행 33 - 덴마크 코펜하겐 (0) | 2010.08.27 |
북유럽 여행 32 - 덴마크 코펜하겐 (0) | 2010.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