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2.
영화의전당/2024 캐나다 영화제/섹션3 NFB(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의 유산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2024ㆍ2025가 캐나다ㆍ한국 상호 문화 교류의 해랍니다.
종이책에 관한 다큐라기에 얼른 가봤습니다.
감독은 루마니아의 아르메니아인입니다.
차우셰스쿠 정권이 무너지면서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되었고, 그때 지니고 나온 종이 한 상자가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한 세기도 더 전에 증조부모가 남긴 기록들입니다.
디지털과 인터넷의 시대에서 종이책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아프리카 모리타니 싱게티의 모래에 파묻히고 있는 도서관의 책들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 프랑스에서 폐기물(쓰레기) 더미에서 문서나 책을 찾아 수집하는 사람,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탐색을 합니다.
결론은, 루마니아ㆍ미국ㆍ캐나다에 흩어져 사는 가족ㆍ친척 들이 디지털 수단으로 협력하여 증조부모의 문서를 종이로 출판하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읍니다.
우리가 박물관에서 석기나 토기를 보며 의미를 헤아리듯이, 세월이 더 흐른다 해도 종이책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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